알래스카는 어떻게 미국 영토가 됐나요?
알래스카는 어떻게 미국 영토가 됐나요?
알래스카가 미국 영토가 된 과정은 1867년에 미국과 러시아 간의 협정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은 그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입니다.
러시아의 알래스카 통치
러시아는 18세기말부터 알래스카를 탐험하고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1784년에 러시아는 알래스카 남쪽 코디악 섬에 첫 번째 정착지를 세웠습니다. 이후 러시아는 알래스카에서 모피 무역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으며, 러시아-아메리카 회사가 이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이 되면서 알래스카의 경영이 점차 어려워졌고, 경제적 이익도 줄어들었습니다.
알래스카 매매 협상
1850년대 후반, 크림 전쟁에서 패배한 러시아는 알래스카를 방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러시아는 알래스카를 미국에 매각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영국이 통치하는 캐나다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을 줄이려 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미국에 알래스카 매각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알래스카 매입
1867년 3월 30일, 미국과 러시아는 알래스카 매매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국무장관이었던 윌리엄 H. 수어드는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거래는 당시 '수어드의 어리석음' 혹은 '수어드의 아이스박스'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받았지만, 1867년 10월 18일 공식적으로 알래스카는 미국 영토로 편입되었습니다.
알래스카의 중요성
알래스카가 미국 영토로 편입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알래스카가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말에 알래스카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알래스카의 경제적 가치는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또한 알래스카는 전략적 군사 요충지로서, 특히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승격
알래스카는 1912년에 미국의 준주가 되었고, 이후 1959년 1월 3일, 미국의 49번째 주로 승격되었습니다. 현재 알래스카는 광대한 자연 자원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관광, 어업, 석유 산업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미국 영토 편입 과정은 단순한 매매 거래를 넘어, 당시의 국제 정치와 경제적 상황, 그리고 이후의 전략적 중요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 과정은 미국의 영토 확장과 함께, 알래스카의 경제적, 군사적 가치가 미국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