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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과

영어영문학과 4학년 2학기 기말고사 준비하며

by 공부하는노년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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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과

제가 영어영문학과를 편입하던 해가 2020년 코로나가 막 발생했던 시기입니다. 오리엔테이션마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단하게 진행되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는 더욱 심해져서 결국 지역 학습관을 한 번도 가지 않고 2학년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3학년, 4학년이 되도록 코로나 사태는 계속됐습니다.

기말고사만 겨우 학습관에서 태블릿으로 치르고 출석수업이나 다른 행사는 거의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3년 과정을 마치게 되네요.


2022년 4학년 2학기

1학기를 겨우 통과하고 2학기 접어들면서 바로 온라인 학습을 마치고는 내가 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제가 디지털배움터 강사로 주 24시간 수업을 하기에 방송대 학습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거죠. 5일 후면 배움터 사업도 끝이 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인지 우수강사로 선발됐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칠십 넘어 학교 다니고 게다가 디지털배움터 강사 하면서 우수강사까지 선발됐으니 저의 제2생은 상당히 활발한 셈입니다. 이번 학기를 마치면 다음 학기부터는 국어국문학과 2학년을 다니게 됩니다. 이번에 편입 절차를 밟았거든요.

나의 힘찬 노년이 나의 표어대로 '공노사노'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하렵니다. '공노사노'란 '공부하는 노년, 사랑받는 노년'의 준말입니다.


영어영문학과 4학년 2학기 준비

7일 후에 있는 기말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도서관에 왔습니다.

우선 전공부터 학습하려구요. '고급영문강독'과 '영어의 역사'를 책상 위에 펼칩니다. 두 과목 모두 만만치 않습니다. 2학기 시작과 동시에 며칠 사이에 인터넷 강의는 들었기에 2개월 이상 지난 지금, 다시 책을 대하니 생소하기만 합니다. '영어의 역사'는 워크북 중심으로 학습하려구요. 기본적인 내용만 학습하고 시험 보려 작정했답니다. 50점은 확보했거든요. 온라인 학습으로 20점(공식 명칭은 형성평가), 출석수업에 의한 중간시험은 30점. 기말에서 10점 이상만 보태면 학점은 따지 않겠어요. 과목이 너무 어려워서 학점 이수가 목적이 됐습니다.


교양과목 3 과목

전공보다는 교양과목이 저에게는 더 친숙합니다. 사실 영어는 제가 가장 못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학창 시절을 반추하면 영어가 그렇게 싫었어요. 핑계는 한국인이 왜 외국어를? 하면서 외면했던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치졸한 생각이었는데.

못했던 영어를 지금이라도 보충하려고 시작했지만 역시 역부족입니다.

지난 3년간 영문과 다닌 시절은 별로 학습에 몰두할 수 없었습니다. 그 전에 다녔던 '컴퓨터과학과'에 비하면. 시험 대신 리포트로 대체되는 바람에 성적은 오히려 더 좋게 나왔습니다.

이번 학기에 몽땅 까먹게 됐지만.

교양 3과목

정리

노년에 학습을 하는 탓에 전공에 크게 매이지 않습니다. 사실 학점 이수가 거의 끝나 두과목만 이수해도 학점이 채워지는데 여섯 과목을 신청했던 것도 모든 과목을 맛보려니 하는 욕심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노년에 공부 도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경우를 참고하세요.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도 노년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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